민주주의 2.0 개념잡기 by 마케터

웹 2.0 방식을 일컫어 “개방, 공유, 참여”의 구조라고 합니다 이를 쉽게 설명하자면 소비자(사용자)가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책을 읽은 사람이 리뷰를 씁니다. 그리고 그 리뷰를 공개하면 다수가 그 리뷰를 읽고 필 받아 다시 책을 사죠. 그러나 그중 몇몇은 책의 내용에 실망을 하여 전자와는 반대되는 리뷰를 쓰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의 현상을 두고 리뷰라는 형식으로 컨텐츠가 생산되게 되면 그 책의 본질적 가치가 다수의 참여에 의해 판가름나는 구조... 이것이 웹 2.0 구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웹2.0은 결코 준구난방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개방화된 모델에 다수의 참여가 보장되어도 책임감과 질서가 수반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웹 2.0 방식에도 일종의 문법은 있습니다. 그 문법이 지켜지지 않으면 해당 시스템은 붕괴합니다. 공감과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기본적인 “책임감과 질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책임감과 질서”가 오직 한가지 규칙에 규정되는 건 아닙니다. 다른 많은 의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건 규제나 강제사항이 아닙니다.

민주주의 2.0에는 크게 두가지 공간이 있습니다

1. 자유마당

2. 토론마당

자유마당은 기본적으로 “참여자의 의사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슈를 만들고 자기 주장을 관철하는 곳”이라 볼수 있습니다. 이외 다른 한가지 기능이 있는데 이는 문답이라는 사용자간 협업을 통해 지식을 성숙시키는 공간입니다.

결국 자유마당은 “미디어의 기능과 지식Q&A 기능”을 결합한 공간입니다. 따라서 자기주장을 펼치고 문답을 주고 받으면서 본격적인 토론의 워밍업을 하는 공간으로 이해되면 될것입니다.

토론마당은 토론을 하는 공간입니다.

그렇담 여기서 토론이란 무엇인가?.. 토론에 대한 정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토론이라 하면 어떤 의견을 던지고 그 의견에 상호 대립되는 논쟁을 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물론 토론은 기본적으로 대결과 대립구도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대립과 대결은 토론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수단일뿐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토론은 링위에 사람을 올려 서로 결투하게 하는 K-1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토론은 해답을 내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해답은 세가지로 구분될수 있습니다

첫째, 사실관계 진위

둘째, 타협에 의한 절충점

셋째, 다수에 의한 대세

토론을 하게 되면 우리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던가, 이견을 가진 두세력의 타협점을 찾아 내던가, 아니면 다수가 원하는 방향이 어딘가”라는 셋중의 하나의 결과물을 얻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토론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좋은 토론 주제와 발제문이란?.

- 어떻게 하면 사실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타협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다수의 대세를 모아 동력을 만들 수 있을까?.

위의 내용이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쇠고기 파동 토론을 통해서 우리는 “세계 각국의 미국소고기에 대한 규제내용”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홍보자료가 잘못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판단력의 수준이 높아졌고 비판의식이 강화되었습니다.

결국 토론마당에서 일방적인 주의주장의 이슈파이팅을 하는건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이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는 소잡는 칼로 생선을 저미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2.0이 발전하게 되면 그 자체가 민주주의 발전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개인의 표현의 자유와 더불어 공동체의 해법을 구하는 중요한 솔루션으로서 기능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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