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국내 무슨 마케팅 연구소에서 "광고모델 지수평가"라는 것을 했었다. 제품을 구매(또는 인식)할때 해당 광고모델의 신뢰도가 얼마나 작용하는 것일까 라는 점이었는데 과연 신뢰도 지수가 1위인 광고모델을 누구였을까?. (참고로 3위는 안성기씨, 2위는 장동건이라고 했다)
놀랍게도 1위는 우리가 늘상 티비에서 보는 연예인이 아니다. 바로 교보생명의 "하늘만큼 땅만큼'의 주인공 거스 히딩크다. 더더욱 놀라운건 비교점수인데 결과로 나온 평가지수에서 히딩크는 2위,3위와 압도적인 점수차를 유지했다고 한다.
하긴 일견 서프라이즈해도 다져보면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 스포츠는 일단 페어플레이가 기본이다. 룰을 지킨다는 신뢰가 기본이고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을땐 그 능력이 검증되었다는 메리트까지 상승효과를 만들어 낸다. 설사 연예인처럼 연기력, 표현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이런 순수성과 승부에 대한 열정이 더큰 신뢰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거다
박태환과 김연아
두선수다 지금은 티비커머셜의 히로인이나 다름이 아니다. 특히 김연아는 특유의 여신컨셉으로 어찌보면 이효리나 김태희를 능가하는 CF 퀸모델이 되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어느날 불쑥 찾아온것은 아니다. 이미 이들은 지난 3~4년전부터 이런식의 역할이 주어질 것이 예견되었다. 이를 미리 알아채지 못한 사람들이 둔한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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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은 그만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다. 지금 이런식의 잠재적 예비 광고모델들이 몰려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프로야구 선수들이다. 물론 에이...라고 풍선 바람빠지는 느낌을 갖는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사람들에 요즘 야구장에 한번 가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대목에서 내가 주목하는 것은 "관중의 수가 아니라 관중의 질"이다. 요즘 야구장은 말그대로 여인천하다. 각구단의 홈구장에 여성 관중의 숫자가 급격하게 늘었다. (그것도 20대 여성의 유입) 특히 두산베어스 같은 경우는 신규증가 관중의 60% 이상이 여성관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볼때 야구선수들이 일종의 마케팅 상품화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이다. 이렇다면 이들의 광고모델 효과가 폭발할 시점이 조만간 온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된다. 그런데 과연 국내 광고대행사들 그리고 각 구단들은 이런 점핑 포인트에 대해서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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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누가 가장 유망한 광고모델 효과를 가지고 있을까?. 단지 얼굴과 체형, 스타일이 좋다고 효율적 모델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얼굴만 본다념 야구선수중에서 연예인 빰치는 선수가 몇몇 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충분하지 않다
아무래도 스포츠 스타이다 보니 운동능력과 성적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인지도도 필요하고 또한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성격도 고려요소가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승부사적) 드라마틱한 무엇이 있어야 한다 .
이런 맥락에서 유효한 모델군을 선정하라면
1. 봉중근
2회 WBC 한일전의 영웅으로 인지도는 충분하고 체격, 마스크, 스타일 훌륭하다. 특히 유니폼은 물론 정장이나 세미캐주얼에서 옷걸이로 몸매가 간지가 난다. 그는 원래 대단한 야구천재 였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실력도 있다. 그러나 실력보다 더 훌륭한건 또한 국가대표, 팀의 에이스다운 마인드(책임감)다,
그는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하고 맡겨진 일을 무조건 해낸다는 굳은 신념이 있다. 이것이 팀웍을 일깨우고 좋은 결과를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신뢰와 능력 두가지를 다 고려해야 하는 금융권 (은행, 증권, 카드, 펀드) 모델로는 가장 합당한 스타일이 아닐까 한다

- 188, 93
- 엘지트윈스 소속 (투수)
- 신일고 졸업, MLB 투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 북경올림픽, 2회 WBC 국가대표
2. 김현수
올스타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현재 한국최고의 타자다. 아직 21살이라는 나이가 그저 놀랍다. 김현수의 매력포인트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신고선수(연습생)로 들어와서 불과 3년만에 프로야구판을 뒤집어 엎었다는 그 극적인 드라마요소에 있다. 이래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
천재성과 노력파 이미지가 공존 양립한다. 이런 캐릭터는 드라마에서도 흔치 않다. 여러가지 고난을 겪었으면서도 김현수는 때묻지 않는 순수성과 밝고 긍정적인 면이 많다. 이또한 소비자의 신뢰를 자극할 장점이다. 남녀노소에게 다 어필할고 밝은 이미지를 전달해야 할 청량음료, 패스트푸드, 이동통신 서비스 등에 어울린다

- 88년생 만 21살 (빠른 88년생)
- 188, 95 (키와 몸무게 계속 성장중)
- 두산베어스 좌익수
- 신일고 졸업
- 북경올림픽, 2회 WBC 국가대표
3. 김광현
김광현은 이미 SKT의 모델(SK 와이번스 소속)로 TVCF에 데뷔한 경력이 있는 선배모델(?)이다. 야구 선수로도 훌륭하다. 뭐니뭐니 해도 최근 김광현의 행보는 한국야구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김광현의 장점은 야구도 잘하지만 스타일도 좋다는데 있다. 큰체구에 비해 작은 얼굴로 전체적인 모양새가 아주 좋다.
게다가 귀공자 이미지가 강하다. 모델이 귀티가 난다는 건 브랜드의 고급화에 엄청난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런점에서 김광현의 매력(신뢰 + 고급)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 광고나 IT 기기 (이동통신, 컴퓨터, 티비등)에 적합하다고 본다

- 88년생 만 21살
- 187, 83
- SK와이번스 투수
- 안산공고 졸업
- 북경올림픽, 2회 WBC 국가대표
4. 임태훈
최근 잠실야구장에 찾는 누나팬들이 절반은 임태훈 보러 온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임태훈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임태훈의 매력은 가장 신세대틱 하다는데 있다. 자유분방하고 끼가 넘친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침착하고 신중하고 학구적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준다. 이는 캐릭터의 완성도가 높다는 뜻이다
임태훈은 3년내내 팀의 힘든일을 마다하지 않는 책임감 있는 선수였다. 전지훈련때도 독서목록을 챙길 정도로 책매니아 이기도 하다. 그러나 미니홈피와 덕아웃에서는 언제나 장난을 즐기는 20대초반의 트렌디한 소년 이미지다. 이런 복합적 이미지가 임태훈의 장점을 이끌어 낸다.
가전, 제약, 공공서비스 등 신뢰감을 주면서 유행을 만들기 위해 유쾌함도 줘야 하는 광고에 적합할듯 하다.

- 182, 82 (체중은 좀 더 나갈듯)
- 두산베어스 투수
- 서울고 졸업
- 2회 WBC 국가대표
5. 이택근
프로야구 전체를 통털어 이택근만큼 슈트 입은 모습이 간지가 나는 선수를 없을 것이다. 옷입은 몸매 뿐이 아니라 전체적인 외모와 스타일을 봐서도 그는 운동선수라는게 무색할 정도로 영락없는 도시남자이다. 외모가 흡사 영화배우 하정우씨와 닮았는데 짝달만한 하정우씨에 비해 이택근의 기럭지는 너무 가혹(?)하다.
최근 히어로스가 상승페이스로 달리고 있어 목동의 홈팬들이 마구마구 늘어나고 있는데 이중 70%는 눈에 하트를 달고 이택근을 바라보는 여인네 들임이 틀림없다. 이런점에서 이택근의 가치는 무궁무진 하다.
패션, 인테리어 등에 적합,

- 80년생 만 29살
- 182, 83
- 히어로스 중견수
- 경남상고, 고려대 졸업
- 북경올림픽, 2회 WBC 국가대표
6. 이용규
이용규는 현재 부상중이다. 시즌초반 발목뼈가 골절되어 지금 재활중이다. 그러나 현재 그가 아무것도 보여주는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의 이미지는 뭔가가 있다. 왜냐하면 그의 이미지는 최근 드라마에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나쁜남자" 이미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용규 성격이 나쁜남자라는 것은 아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그리고 무모하리만큼 과감한 도전정신이 시크한 이용규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나쁜남자의 이미지과 겹친다는 것이다. 무엇인가에 약간 불만있는 그의 표정은 반항적 이미지과 겹쳐 스포츠 패션, 스포츠 음료등의 광고에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

- 85년생 만 24살
- 175, 70 (키는 다소 과장)
- 기아타이거즈 중견수
- 덕수상고 졸업
- 북경올림픽, 2회 WBC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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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rumic71 2009/06/28 15:47 # 답글
김현수는 안그래도 KFC모델로 쓰이더군요.
Earthy 2009/06/28 16:16 # 답글
정현욱도 어디 괜찮은 CF 하나 나올만 하지 않을까요.대중화를 노리는 SUV 쪽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