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에 대한 한나라당의 사기 드러나다 by 마케터

http://news.nate.com/view/20090706n02214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무능과 사악함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알려주는 내용이다. 역대로 이렇게 교활하고 파렴치한 정권은 없었지 않았나 싶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기꾼 집단"이라는 말이외에 떠오르는 단어가 없다 하는게 맞겠다.

사실 비정규직 법은 이렇게 호들갑 떨 이유도 없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기업입장에서 생산시설을 돌리는데 숙련된 근로자가 필요하다면 임금을 좀 올려 주더라도 그들을 고용하는게 맞다. 마찬가지로 생산활동에 그리 중요도와 필요성이 없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면 아무리 임금이 낮더라도 데리고 있고 싶지 않을 것이다.

결국 비정규직 차별 시정이라는 입법 취지를 살린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 법은 시행을 하면서 (파견제 같은 허술한 부분만) 사후보완조치를 하는게 맞는것이다. 법을 유예 시킬것이 아니라 되려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뜻이다

솔직히 함 따져보자. 기업에 제정신을 가진 경영자가 있다면 생산현장에 투입하여 2년간 숙련도를 향상시킨 근로자를 그리 쉽게 버리진 못한다. 그들의 일이라는게 (숙련도가 필요없는) 지극히 단순한 일이 아닌 이상 대체자원을 외부노동시장에 확보하기 이전에 사람을 무조건 자른다?. 이게 가당키나 한가?

사업을 그냥 접는 상황이 아닌 이상 이런식의 엉뚱한 짓을 할곳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이법을 만들때) 상식이었다. 그리고 파견제를 이용한 장난질 (고용계약 기간등을 명시하지 않는 근로계약)은 노동부가 철저하게 관리하면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 당시의 의견이기도 하다

그리고 실제 시장은 그때의 상식대료 굴러가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숙련된 근로자 위주로 임금차별을 시정하고 있고 정규직 전환을 확보하고 있다. 탈락되는 근로자들은 시장내에서 대체제가 가능한 단순노무직 근로자에 불과한데 이들의 일자리는 어차피 파트타임으로 돌고 돌게 되어있다

그런데 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내용이란 정말 어처구니가 없지 않는가. 당장 100만명이 모두가 짤리게 되었으니 시행 유예기간을 두자고 했다. 개뻥을 쳐도 유분수이지 어쩜 저런 새빨간 거짓말을 입에 침도 안바르고 늘어놓는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결국 저들이 노리는 발상은 비정규직 (2년 경과후) 차별시정을 하자는 발상을 거부한다는 말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이래놓고 자신들의 말을 합리화 하기 위해 공공부분의 비정규직을 가차 없이 자르고 있다. 이건 정말 사기꾼들이 하는 짓이 아니고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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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하게 따져보면 한국사회는 지금 비정규직에 대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 보호법도 차별시정을 위한 하나의 안전판에 불과하다.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한계와 사기는 천지차이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이 한계마저도 인정하지 않고 대놓고 사기를 치자고 하는 셈이니 이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말도 것이란 거다

비정규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정규직 차별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어떤 해법을 내놔도 본질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정치권에서 하는 짓거리란 한쪽은 대놓고 사기를 치려고 하고 다른 한쪽은 그런 사기를 막기에 급급하고 있다.

본질적 대안은 저멀리 안드로메다에 있는데 곁가지를 놓고 옥신각신 소중한 에너지를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의 원인에는 정파의 싸움에 치어리더 역할을 하는 언론이 있다. 언론이 본질을 이야기 하지 않고 온통 설레발만 떨고 있으니 국민들은 상황이 뭔지 모르는 것이다.  특히 조중동은 (비정규직 문제에 있어서) 한마디로 미쳐돌아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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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문제의 본질은 "누군가 임금차별을 통해 노력이상의 불로소득을 챙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원만 가져가야 할 사람들이 200원을 가져가니 응당 100원 받을 사람들이 50원 받고 일해야 하는게 이것이 비정규직 차별의 본질이다.

솔직히 고용의 안정과 고용기간의 영속은 차별의 본질이 아니라고 본다. 세계경제의 빠른 속도와 변화의 부침은 고용의 탄력성과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고 지식산업의 트렌드는 다양한 계약직 근로의 형태를 파생시키기 때문이다. 이를 강제로 시정할 방법은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모든 문제는 불공정한 상하관계와 이로인해 파생되는 임금의 차별 문제라고 본다. 단적으로 대기업의 영업이익은 15%이상인데 하청업체인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5%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 예다. 혁신과 고용은 가장 아랫단이 중소기업에서 발휘되는데 이익의 대부분은 대기업이 싹쓸이 한다

아웃소싱 문제도 그렇다. 최근 십 몇년간 외주 아웃소싱의 비용은 지속적으로 단가 하락되었다. 이는 과연 공정한 시장의 기준에 의해서 벌어진 일일까?. 외주를 준 기업의 임금이 해마다 두자리수 이상 증가하고 연말에 보너스 잔치를 한것에 비하면 이는 지나친 불공정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구조가 이렇게 불합리하니 너도나도 갑의 기업으로 몰리고 정규직으로 몰리는 것이다. 대기업 다니던 사람이 해당기업을 그만두면 어디에도 그만한 임금과 보수를 보장할만한 곳이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현 사태의 본질이라는 거다. 사람의 능력은 그대로인데 어디에서 일하는가에 따라서 임금이 엄청나게 차별받는다면 이건 뭔가 심하게 잘못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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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풀어야 하나?.

"나는 기업이다"라는 책을 쓴 일본의 인사컨설턴트 조 시게유키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비정규직이 70%를 넘어가는 순간 노동시장 개혁의 발화점이 생길꺼다"라고 주장했다.

(비정규직의 정치세력화에 의해) 어느기업에 근무하는가와 연공서열에 따라 임금이 결정되는 구조에서 어떤 직무를 하고 어떤 성과를 내는가에 따라 임금이 결정되는 구조로 구조변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한것이다

어쩌면 1930년대 대공황시절 미국이 어쩌면 지금의 한국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겠다. 그당시 미국은 무법천지였다. 공권력은 타락하고 기업은 탐욕 그자체 였으며 근로자 개인의 권리는 무참히 박살나있었다. 오만가지 불공정이 횡횡하고 오직 폭력과 권력만으로 시스템이 유지되었다.

미국은 이때부터 근로자의 임금의 자기 결정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와 법률을 만들어갔다. 이를 통해 비슷한 직무에 근무하면 어느정도 비슷한 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는 컨센선스도 만들어졌다. 일자리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라는 개념도 구축되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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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문제는 결국 차별시정의 문제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현대자동차의 정비공이라면 비슷한 단위노동을 했을때 차별없이 비슷한 임금을 받아야 한다. 이런 바탕하에 노동의 몫을 좀더 확보하는데는 서로 연대해 한다.

중소기업이던 대기업이던 비슷한 직무를 한다면 최소한의 균형잡힌 임금체계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혁신과 고용 노력을 방해해선 안된다. 이를 법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장비업체의 단가를 후려치고 기술을 종속시킨후 거기서 파생되는 이익을 가지고 연말에 직원 성과급 잔치를 하는 행위는 불공정 행위로 간주하여 제재해야 한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기 고수되고 임금의 차별이 시정된다면 고용유연성은 더이상 비정규직 문제의 본질이 되지 않는다. 어차피 미래의 근로형태는 '자발적 비정규직"의 흐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근로-교육-근로-재충전-근로"의 프로그램이 앞으로 미래사회 우리삶의 패턴에 가장 적합한 순서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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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고대란 걱정없이 파업도 하는 비정규직이 있습니다 2009/07/06 15:31 #

    "아니 밥은 주고 파업을 시키야 될 거 아입니까?" 부산지하철 한 조합원이 노조 간부에게 하는 말입니다. 얼굴은 웃고 있습니다. 정색하고 따지는 게 아니라 파업상황에서 익살을 부리는 겁니다. 식당아주머니까지 동참하는 부산지하철파업열기에 뿌듯해하는 모습입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6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7일간 총파업을 실시했습니다. 이 파업에 식당과 원예, 미화 등에 종사하는 40명의 비정규직조합원도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대단하지 않습니까? 비...... more

덧글

  • Picketline 2009/07/06 17:33 # 답글

    한나라당 비난에만 열중하지 말고 차분히 기간제법, 파견법 등 불안정노동 관련 제도 전반에 대해서 따져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기술급제, 역량급제, 직무급제, 자발적 비정규직에 대해서 너무 희망찬 말씀을 하시니. 시니컬하게 받아치면 앞으로는 풍요로운 사회라서 자발적 실업도 자연스럽게 늘어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1.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2. 동일[시장(이윤)가치]노동 동일임금
    3. 동일[시간가치]노동 동일임금
    4. 동일[생산성가치]노동 동일임금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란, 기간제법, 파견법상의 정확한 표현은 「사용자는 기간제근로자(단시간근로자, 파견근로자)임을 이유로 당해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동종 또는 유사한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즉, 정규직 근로자)에 비하여 차별적 처우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입니다.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이란 표현은 남녀고용평등법에서 「동일한 사업 내의 동일 가치 노동에 대하여는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여야」라는 법조를 말합니다.

    이는 개별 사업장 수준을 넘어서면 얼마든지 '동일 직무, 동일 능력'에 대해서도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에 대해서는 그저 시장에 맡겨두고 있습니다. 공정거래법, 공정거래위원회가 제 역할을 한다면 그나마 낫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산별교섭이 활성화되어 산업별 최저임금을 통해 임금 수준을 평탄하게 만드는 체계도 아직 정착되지 못했습니다.

    연공제 대해서 잠깐 언급하면, 이런 시스템이 개선될 필요는 있지만, 무차별적을 배제하고 추방해야 할 제도는 아닙니다. 직무급 따위와 얼마든지 병행할 수도 있고, 기간제법이 '장기 근속을 통한 숙련노동자'를 우대하는 것처럼 연공제도 마찬가지 기능을 합니다. 미국에서도 seniority system을 통해 정리해고 순위에서도 장기근속자를 보호합니다.(last on, first off)

    이런 것보다는 노동자 개개인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임금곡선과 생계비 곡선이 대략 일치하니 연공급제가 널리 활용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임금만 '미국식'을 도입한다니, 생계비는 절로 조절이 되는 건지도 따져봐야죠.


    "근로-교육-근로-재충전-근로"의 인생 설계. 좋기는 하지만, 비정규직 함정(Trap)이란 현상이 오래전부터 진단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알바-청년인턴-기간제-실업-파견-실업-기간제-실업-무한반복-사망"

    * 관련글
    비정규직, 가교(bridge)인가 함정(trap)인가?
    (Abnormal Work, a Bridge or a Trap?)

    그 밖에, 직무급제를 도입하려면 일단 직무가 명확히 구별이 되고 그 직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는 대기업 수준에서나 유용하지 중소기업에서는 그다지. 따라서 대기업의 고용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괜찮은 대안이 될지는 회의적입니다. 직무분석, 평가가 필요해서 직무급제를 도입하기보다, 분리직군제처럼 차별 시비를 방지하기 위한 얄팍한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니 말이죠.
  • 8비트 소년 2009/07/06 18:05 # 답글

    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정규직 입장에서 말하자면,

    100원만 가져가야 할 사람들이 200원을 가져가니 응당 100원 받을 사람들이 50원 받고 일해야 하는게 아니라, 100원 가져가야 할 사람들은 100원 가져가는데 비정규직들은 100원 받아야 할 상황에서 50원만 가져가서 50원이 사용자에게 초과이윤으로 떨어지는 게 지금의 구조 아닌가 싶습니다.

    '자발적 비정규직'이란 말도 듣기 좋을지는 몰라도 벌써 한나라당이나 대통령, 그리고 재계가 전 국민의 비정규직화를 내심 노리고 있는 한국 현실에서는 고교 시절 '자율학습'과 같은 수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 마케터 2009/07/06 18:11 #

    대기업에도 있어봤고 나와서 아웃소싱으로 먹고사는 제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못할 이야기 입니다. 제가 보기엔 자본?.노동? 둘다 하청 쥐어짜는데 도가 트고 그래서 맛있게 성과급들 드시고 있는데 말입니다.

    공무원시험아니 공기업 입사 시험에 목메는 젊은이들은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진짜 엘리트들은 정규직화의 연공서열 따위에 손톱만큼도 관심없습니다. 자기하고싶은 일에서 대박을 꿈꾸죠.

    암튼 일자리 잘간수 하세요..거기서 미끄러지면 안되니 말입니다.

    원시인도 아니고 노동vs자본의 대립구조로 세상을 보던 시대는 아니지 않나 싶네요.
  • 8비트 소년 2009/07/07 13:36 #

    노동Vs 자본은 철지난 프레임이고 비정규직 Vs 정규직은 대단히 새로운 프레임인 모양이군요.

    누가보면 정규직이 비정규직 고용해서 쥐어짜는 줄 알겠네요. 어차피 고용주가 만들어논 구조안에서 시키는대로 하는거 뿐인데 말이에요.

    요는 그겁니다. 왜 자본에게 돌아가는 몫은 그대로 있는데 정규직이 양보해야 하냐는거. 정규직이 성과급 뱉어내면 그게 그대로 비정규직한테 갑니까? 정말로?

    엘리트들 비정규직 하라고 하세요. 근데 얼마 되도 안하는 정규직 노동자들 몫은 왜 건드리겠다는 겁니까?
  • 마케터 2009/07/07 13:48 #

    거 말 잘했네 그렇다면 얼마 되도 아닌 것들이 왜 능력이상, 필요이상으로 가져가는거죠?.

    각자 일한 능력대로만 가져간다면 누가 뭐랍디여?. 지잘나서 인정받고 많이 가져간다는데..누가 뭐라 그럴것이여. 배아퍼서 해꼬지 하는 넘들이 잘못된거지

    근데 그게 100% 능력차이라면 어느 기업에 가서라도 비슷한 수준의 똑같은 대접을 받아야 하는게 맞지 않나?.

    지금 시스템은 일찌감치 자리차고 앉은 되도 않는 소수는 능력무시하고 과보호, 대신 나이 어려서 그 자리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차별,

    이게 지금 본질 아닌가?.







  • 8비트 소년 2009/07/07 15:55 #

    정규직이 얼마되도 안한다는게 아니라 정규직의 몫이 얼마되도 안한다는 겁니다. 제가 문장을 좀 잘못썼나 보군요.

    '일한 능력대로' 가져간다는 것의 정의가 뭔지 부터 되어야 겠네요. 그 일한 능력이란건 누가 평가하는지도. 그 잘난 시장말고.

    능력대로 대접받으면 어느 기업이라도 동일직종이면 동일 임금을 줘야 한다? 무슨 경제학 교과서에 나오는 완전 경쟁시장인가효?
  • 말코비치 2009/07/06 19:13 # 답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라는데 지금 정규직 임금이 비싼 건가요? -_- 나라가 이상한거지
  • Picketline 2009/07/06 19:23 #

    4인가족 맞벌이라도 노동자(취업자) 한 명이 연간 4만달러는 벌어야 중간계층에 속한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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