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의 한마디에서 배운다 by 마케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그리고 그 팀의 중심인 이종범을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KIA가 암흑기를 지나오던 시절, 매번 지적되는 것이 한가지 있었다. "해태 정신이 실종됐다. 선수들을 장악할 리더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종범이 있는 팀에 리더가 없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는 지적이지만 당시 KIA에 대해선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런 말을 했다.

이종범은 동의하지 않았다. 억지로 끌고가려 나선다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종범은 "해태가 강한 것은 개개인이 강했기 때문이다. 선배의 카리스마 같은 것 들은 순간적인 효과가 있었을 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기량이 높아지는 것이지 누가 누구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가 지난해 후배들에게 "스스로 강해져라. 그리고(그 다음에) 희생하라"고 강조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의 말은 세월이 흘러 분명한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 KIA는 선수단 전체의 기량이 업그레이드되며 2009시즌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제 누구도 리더십을 입에 올리지 않는다.

이종범은 그때나 지금이나 자신의 자리에 그대로 서 있다. 플레이 스타일은 화려한 조연급으로 바뀌었지만 선배 이종범의 모습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다만 후배들을 향한 그의 조언은 한결 더 영향력이 강해졌다. 그의 말을 듣고 실천에 옮길만한 능력들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리더가 있다 해도 그의 말을 따를 힘이 부족하면 '소 귀에 경 읽기'일 뿐이다. 반대로 힘이 있는 팀이라면 '달리는 말에 채찍질'이 될 수 있다.

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newsid=1468225&cp=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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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영웅)은 언제나 자기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의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보편성을 가지고 전분야에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종범의 메세지는 단지 야구에만 국한시킬 게재가 아니다. 한국사회 전반을 돌아보게 하는 귀중한 메세지다.

그렇다. 이종범의 말이 옳다. 원래 리더십이란 허상일 수 있다. 개개인이 강해지지 않으면 누구도 개개인을 이끌 수 없다. 일순간 긴장을 시킬 수 있어도 목표를 향해 달리게 만들 수 없다. 결국 개개인의 능력이 높아져서 전체의 기량과 목표가 달성되는 것이다.

이런측면에서 볼때 현재 대한민국의 문제는 개개인의 능력이 (기대치 만큼) 레벨업 되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봐야 한다. 누군가 짠하고 나타나서 사회분위기를 다잡고 의쌰의쌰 이끌어가면 다 해결될것이라고 하지만 결코 그런식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이종범의 말대로 스스로 강해지지 않으면 어차피 희생할 수 도 없는 것이다

07년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에게 속은것은 이런 연유 때문이다. 대중들은 스스로 강해진다는 노력이 뭔지 몰랐다. 누군가 리드해주면 저절로 강해진다고 믿었던 환상이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그 환상에 대한 댓가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개개인이 강해지려면 개개인 스스로 뭔가 이루겠다는 목표와 의지가 필요하다. 또한 사회는 끊임없이 이런 개인의 욕구를 자극하고 이에 합당한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기회이고 이것이 진정한 경쟁이다. 대한민국 사회는 지금 동기부여가 안되는 심각한 흐름에 빠져있다.

예를들어 수험생 태반이 대학을 왜 가야 하는지도 모른채 하루 종일 사교육에 매달린다. 누군가 그길을 가니 암생각 없이 따라가는 것이다. 수험생 뿐이 아니다. 취업, 창업, 연구개발 모두 동기가 불분명하다. 왜 하는지 다들 모른다. 단지 죽지못해 하는 생계형이라는 것뿐이다.

반면 땅장자, 집장사등은 동기가 뚜렸하다. 이런상황에서 어찌 개인이 강해질 수 있을까?. 정당하지 못한 특권, 반칙, 적당히 묻어가려는 비겁한 행동이 비빕밥으로 뭉쳐있는 구조에서 개개인의 동기부여가 이루어지지 않는건 너무도 당연한 거다.

게다가 다들 급하기는 왜이리 급할까?. 돈놓고 돈먹기식 게임이 아니면 누구도 그 과정을 성공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실패는 좌절의 동급이고 실패과정에 비추어진 가능성은 십원의 가치도 인정하지 않는다. 이래놓고 사람들은 모든것을 "메시아의 부재, 미륵의 부재, 주장(고참)의 부재'로 치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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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을 뭉뚱그려 설명하면 이렇다.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물컵의 거의 꼭대기까지 물이 차올랐다. 따라서 더이상 아무리 물을 부어도 컵의 물은 늘지 않는다. 다 컵 밖으로 흘러나갈 뿐이다. 답은 간단하다. 컵의 용량을 늘리면서 (남북협력, 글로벌화)아니면 기존의 낡은 물을 따라 버리고 새물을 채워 넣는 것(아나로그 경제에서 디지털 경제로 전환) 밖에 없다.

이런 방향에 맞게 국민 개개인이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기량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그렇게 기량을 올리고 나서 공동체를 위해 개인이 희생을 하면 된다. 이것이 이종범이 이야기하는 성공을 위한 올바른 해법인것이다.

도대체 대한민국 지식인 사회(교수, 언론)는 왜 이종범처럼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가? 맨날 외국의 원전이나 뒤적이고 말도 안되는 이상향이나 나불대면서 모든게 메시아의 부재인것 처럼 치부하고 있다. 이런 헛된 진단이 괴물 이명박을 나은것이고 결국 시민사회의 역량 약화를 초래한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야기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뿐" 이라는 말을 곰씹어 봐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야기한 "께어있는 시민의 조직"과 이종범이 이야기한 "개개인의 기량이 높아져야 한다"는 말은 일맥상통이 있다.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누구도 집단을 이끌 수 없다는 거, 이것이야 말로 지금 한국사회가 절실히 느껴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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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출판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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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지지자라면 꼭 읽어보고 책장에 보관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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