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길에 무엇이 있을까 (1)
뭐든지 첫날이 어려운 법입니다. 90킬로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데도 무지하게 힘들었습니다. 평소에 안쓰던 근육을 썼더니 온몸이 난리가 났습니다. 아침에 찜질방에서 사우나를 했는데 온몸이 솜뭉치 처럼 녹아드는것 같더군요. 그래도 미련곰팅이 같은 끈기하나는 있거든요. 그래서 다시 출발했습니다
둘째날(09/9/15), 조지원 - 김천 (대략 100~110 킬로미터)
어처구니 없게 디카 충전하는 것을 까먹어서 한참동안(조치원 - 대전 - 영동까지) 사진이 없습니다. 점심 먹으면서 그제서야 식당에서 대강 충전을 했읍니다.

점심먹고 영동을 지나 황간으로 가는 길입니다
6.25 당시 미군의 민간인 학살 현장인 노근리 입니다.
그날의 만행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더군요.
저 굴속에서 피난민들이 나오다가 변을 당했나 봅니다.
근처에 대형 추모관이 건설되고 있었습니다. 역사의 교훈으로 남기자는 것이겠죠.
잠깐 슈퍼애 들러 다시 보충제 (음료수 + 물)을 채워 넣었습니다
충청도를 지나 경상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때 정말 숨넘어가는줄 알았죠.
담배끊었던게 힘이 되었나 봅니다
점심을 김밥천국에서 먹어서 그런지 기운이 없어 백반 한그릇 먹었습니다
자전거 여행은 밥힘이 없으면 못하겠더군요
죽을 힘을 다해서 김천의 영남제일문에 도착했습니다.
pc방에 들러서 오늘 잠잘 곳 (찜찔방)을 검색했습니다
맥도널드가 보이길래 또다시 휘발유 (자전거 여행의 연료)를 집어 넣었습니다
김천에서는 맥도날도도 배달을 해주더군요.
김천역 구름다리를 건너다가 저녁놀을 찍었습니다. 갑자기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지치고 힘든 몸을 뉘일 김천의 베이스 캠프입니다. 오늘도 미친놈처럼 달리기만 했습니다
도대체 그길에 뭐가 있다고..






담배끊었던게 힘이 되었나 봅니다

자전거 여행은 밥힘이 없으면 못하겠더군요



김천에서는 맥도날도도 배달을 해주더군요.


도대체 그길에 뭐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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