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길에 무엇이 있을까 (3) by 마케터

그길에 무엇이 있을까 (1)
그길에 무엇이 있을까 (2)


김천에서 아침 일찍 (7시) 출발을 하는데 그만 신호등 앞에서 세워둔 자전거가 홀랑 넘어지는 것입니다. 브레이크 케이블이 끊어져서 더이상 자전거를 탈 수 없게되었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운좋게도 근방에 그 시간에 문을 연 자전거 수리점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자전거를 수리하고 나니 도리어 여행이 더 활기차 졌습니다. 이래서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하는거죠

셋째날 (09/09/16) 김천 - 밀양 (약 130~140킬로)


오늘은 갈길이 멀어 아침 일찍 찜질방을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시설이 좋더라구요

김천에서 대구로 가는 길입니다. 자전거 타기엔 길이 너무 좋더군요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차도 하나도 없고 쫙뻗은 길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또 배고프면 못달리기에, 밥을 든든히 먹어줬죠. 정말 밥힘으로 가는 겁니다

잠시 화장실이 급해서 길가로 뛰어들었는데 경고문구가 눈에 확 들어 오네요


대구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헐떡거리면서 올라가는거죠

드뎌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뜨거운 햇볕에 살이 홀랑 타버려서 급히 마트로 들어가 오이 몇개를 사서 붙였습니다.

대구-경산-청도는 벳데리가 나가서 (여벌 배터리가 없습니다) 또 사진이 없습니다.
청도까지는 그럭저럭 길이 좋았으나 청도부터 밀양까지는 정말 길이 무지하게 안좋더군요.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13시간을 자전거탔습니다.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밀양에 도착했죠.
너무 힘들어서 찜찔방 대신 모텔을 잡았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아침이 되니 기분은 좋더군요.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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