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들을 위한, 딱 300권만 팔리는 책 출판

"그길에 무엇이 있을까" 중에서

 
 - 상황이 행동을 규정한다.
 - 두려움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 쉽게 얻는 것은 쉽게 잃게 된다.
 - 마음을 열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 어디서나 행운을 몰고 다니는 사람
 - 잘하고 못하고 전부 나에게 달려있다
 -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자
 - 그릇을 키운다는 것
 - 아름다운 지구, 아름다운 영혼 
 - 그길에 무엇이 있을까



지금 한국사회는 자꾸 젊은이들에게 꿈을 배반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이건 일종의 희생이다. 이처럼 젊은이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사회와 그런 사회에 발을 들여놓기를 주저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질수록 한국사회는 활력과 희망을 잃게 된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과연 이 위기감 속에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이 사회에 적응하려고 할까? 이것이 이 책을 만들면서 줄 곳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생각이다. 솔직히 말해 나이 마흔을 넘은 나도 이렇듯 숨 막힘을 느끼는데 20~30대 젊은이들은 과연 어떨까? 더 말 안 해도 그 심정을 알만하다.

대한민국 사회를 보면 마치 통조림 공장처럼 보인다. 재료를 순서대로 컨베이어 벨트에 가지런히 늘어놓고 하나하나 과정을 통과한 제품을 똑같은 포장지로 보기 좋게 쌓는 작업만 한다. 조직은 사람을 선택하지만 사람은 조직을 변화시킬 수 없는 구조가 바로 현재의 한국사회다. 이런 과정 속에 인생의 목표는 획일화되고 젊은이들은 인생의 성공여부를 단지 물질적 보상으로만 판단한다.

어떤 젊은이가 “내가 사회를 위해 이런 일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라고 주장하면 그 의견을 적절히 받아주는 사회가 비전 있고 건강한 사회라고 나는 믿고 싶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재 한국사회는 그렇지 못하다. 컨베이어 벨트 위로 올라가지 못하면 아예 발언권조차 없다. 하긴 벨트위로 올라간다고 달라지는 것도 별로 없다. 정해진 레일위의 삶에 순응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밑으로 던져지기 때문이다.

사실 젊은이들은 대부분 이런 형태의 기회(고용)와 가치관(이념)에 불만을 갖는다. 이건 그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도덕과 정의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다. 다양성에도 어긋나고 민주적인 가치와도 다르다. 결국 젊은이들은 사회에 뛰어드는 순간 이제까지 학교에서 배웠던 것은 다 무용지물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건 이율배반이다. 그러나 이것을 거부하면 아직 철이 없는 사람이라고 놀림을 받게 된다. 그리고 조직 부적응자라는 찍힘을 당한다.

결국 대개의 젊은이들은 거기에 순응하고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재빠르게 그 구조에 적응하고 기득권에 편입되길 바란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은 아니다. 정글의 법칙은 냉엄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컨베이어 벨트의 최종단계는 모두가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최종에 도달하지 못하는 다수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내리지도, 더 이상 전진하지도 못한 상태로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런 사람들이 늘어나면 그 사회는 미래를 잃어버린 사회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간혹 보면 이런 질서를 거부하고 컨베이어 벨트에서 스스로 내려오는 사람이 있다. 나는 이런 사람을 찾고 싶었다. 그리고 소개해보고 싶었다. 나 역시 젊은 시절 그런 고민을 소박하게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 찰리가 바로 그런 존재다. 이들을 우리는 아웃사이더라고 하고 별종이라고도 한다. 기존 사회의 가치관으로 보면 이들은 정상이 아니다. 낙오자라고 할 수도 있고 경쟁을 회피하는 비겁자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나는 오히려 이런 사람들을 낙오자라고 부르기보다는 도전자, 항해사라고 부르고 싶다. 지금 한국사회의 흐름은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의 한국사회는 50년 전, 100년 전 가치관을 가지고 앞으로 50년, 앞으로 100년을 재단하려 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찰리 같은 젊은이는 신인류지 결코 아웃사이더가 아닌 것이다. 우리는 이런 신인류의 삶을 비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새로운 변화가 모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국사회는 정해진 레일에서 내려와 각자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하는 시대로 가게 될 것이다. 이것은 세계사적 흐름이기 때문에 누군가 거부한다고 거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 변화를 선도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런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다양성이다. 다양한 가치가 존중받고 조화를 이루며 이 환경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뽑아내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목표로 삼아야 할 사회를 그려보자면 한마디로 다양화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인생모두를 송두리째 일과 신분상승에 몰입하는 사람이 있고 반면 그저 지나친 경쟁 없이 소박한 생활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완전히 다른 인생의 모델이지만 이들 각자가 모두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게 도와주는 사회가 앞으로 우리가 목표로 삼아야 하는 사회다.

한국사회는 이제까지 하나의 목표를 정해놓고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잉여인간 취급하는 룰을 만들었다. 이런 식의 획일화된 삶의 모델로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문명의 변화를 맞이할 수 없다. 미래가 없는 것이다. 미래가 없다면 누가 아이를 낳고 누가 희망을 이야기 하겠나. 한국사회의 엄청난 저 출산 현상과 정치에 대한 불신은 바로 이런 흐름에서 오는 것이다.

나는 이런 불편한 사회를 바꾸기 위해선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방지다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당돌한 목소리는 내는 게 좋다. 누가 뭐라 하던 자기만의 색깔을 내려고 노력해야 하고 이를 자기 자신만의 노하우로 만들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찰리의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찰리 이야기는 늘상 들어왔던 성공시대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런 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가령 사업에 성공한 사람, 시험에 성공한 사람에게 성공의 요인을 찾는 질문을 했다 치자. 그것이 앞으로 사업을 하려는 사람, 상급학교에 진학하려는 사람에게는 귀중한 정보사례가 될 수 있겠지만 어차피 그런 식의 성공모델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20대 무엇 무엇에 미쳐라” 라는 식으로 만들어져 시중에 어차피 널렸다. 나는 이런 식으로 세상이 정해놓은 성공모델에 젊은이들을 가두어버리는 광풍에 동참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래서 찰리 이야기를 선택한 것이다.

찰리의 이야기는 삶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다. 앞으로 다가올 다양성의 삶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우리는 똑바로 알아야 한다. 어차피 성공하든 실패하든 상관없이 한 사람의 인생은 무척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인생은 함부로 포기 할 수 있는 게재가 아니다. 따라서 이건 성공과 좌절 수준 위의 이야기다.

이제까지 우리사회는 이런 이야기를 젊은이들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평가는 독자들의 몫이다. 겸허하게 평가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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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
하지만 그는 끌끌 웃으면서 대답했지.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그는 싱긋 웃으며 덤벼들었지.
그는 걱정하는 기색조차 없었어.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이 할 수 없다고 했던 일과 씨름했고
결국 그 일을 해냈지.

누군가 비웃었어. "네가 그 일을 한다고? 아무도 한 적이 없는 일을."
하지만 그는 소매를 걷어붙였지.
그리고 시작했어.

턱을 들고 미소를 지으며
어떤 의심도 변명도 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면서
할 수 없다는 그 일과 씨름했고
결국 그 일을 해냈지.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 그 일은 불가능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예언해.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하지만 싱긋 웃고 덤벼들어 봐
노래를 하면서, 불가능하다는 그 일과 씨름해 봐
결국 해낼 테니까.

- 애드가 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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