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대표의 해명에 공감한다 칼럼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37441&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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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조선일보 창립식에 초대받아 참가해서 구설에 올랐더군요. 그래서 위와 같은 해명을 했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창립식에 참여했다는 행동이야 (개인적으로) 못마땅하지만 저는 노회찬 대표의 저 해명은 아주 맘에 듭니다. 특히 우리 모두 가슴에 조선일보가 있다 라는 비유는 참 맘에 와 닿습니다.

"그는 "강연의 주요 내용은 온데 간데 없고 덕담 중 몇 마디로 저의 철학과 소신과 강연 내용을 왜곡한 것"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하니 '아니면 말고'라는 답을 들어야 했다. 그 때 나는 우리 안에도 '조선일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일부 진보언론의 비판 보도를 직접 겨냥했다. 결국 "싸우면서 닮는다는 옛말이 있다"면서 "여전히 안타까운 것은 조선일보와 싸우면서, 싸우는 동기가 되었던 '조선일보식 글쓰기'를 닮는 경우도 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다만 걱정되는것은 저 해명이 단지 지금 형국을 모면하기 위한 일회성 멘트인지 아니면 지속가능한 기준인지 그게 의심스럽 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세월, 노회찬 대표 역시저런식의 행보를 보인것이 한둘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전후 맥락 다 삭제하고 특정 단어 한두개를 꼬투리 잡아 "최악의 신자유주의자"니 "진보를 가장한 보수"니 이런식의 어법을 사용한게 노회찬 대표 본인 아니었나요?

하지만 기왕 해명을 하셨다니 어찌되었던 지나간 이야기를 다시 들추는건 좋은 일은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지난일은 다 덮기로 하죠.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저렇게 해명을 했으니 이제부터라도 전후 맥락 생략하고 오로지 진영논리에 빠져서 맘대로 덮어씌우기 하는 행동은 하지 말기로 합시다.

노회찬 대표 본인만 중요한것이 아니라 공당의 대표시니 당내부의 당직자나 지지자들까지 챙기셔야 할것입니다. 그들이 그런식의 행동을 하면 대표로서 나서 제지하거나 훈계하닌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노회찬 대표의 위치가 그정도 위치는 된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동의하시겠죠?

따라서 앞으로 노회찬대표의 행동과 말을 저 기준에 맞춰 감시해봐야 하겠습니다. 만일 노회찬 대표가 행동으로 저말을 뒤집는다면 그건 지금의 해명이 단순한 꼼수였다는 것이 입증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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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대표는 해명글에서 마은혁 판사 사건을 예로 들었습니다. 별로 교분이 없던 마은혁 판사가 노회찬 대표의 행사에 참여한 것을 두고 조선일보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자리는 가지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을 깨기위해 자신이 조선일보의 행사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해명논리로 그럴싸해보이나요?. 저는 빈약해 보입니다. 말이 안되거든요. 노회찬 대표가 모든 판사들에게 의례적으로 초청장을 보낸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마은혁 판사가 행사에 온것이 아닙니다. 노회찬 대표 해명에 따르면 노회찬 대표가 마판사의 가족이 상을 당했을때 참석했고 그 대접으로 마판사가 노대표의 행사에 참석한것입니다.

이건 누가 보더라도 인간적인 교분의 끈이 있기에 그렇게 한것입니다. 노회찬 대표가 조선일보에 반론을 제기하려면 "인간적인 교분과 정치적 동질성을 엮으려 하지 말라"고 반박하는게 옳은거죠. 마치 노무현 대통령이 "장인이 좌익이라고 아내와 이혼하라는 말이냐" 처럼요. 이게 일반인의 상식입니다

그런데 노회찬 대표는 이걸 애써 교분이 없는 사람도 의례적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해명합니다. 그러면서 그걸 보여주기 위해 조선일보 자화자찬 행사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이정도 사리분별이 안된다는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면 이 해명글은 참 뻘쭘한 것입니다

조선일보의 마판사 해꼬지는 당연히 잘못된 것입니다. 지인이 상을 당해 진심으로 위로 해주었다면 그 답례를 하는게 인간적 도리입니다. 이것으로 두사람이 정치적으로 동질성이 있다고 묶는것은 일종의 연좌제죠. 딱지 붙이기 입니다. 조중동이 이런거 하는 선수 아닙니까?

그렇다면 노대표는 이런 조선일보의 비인간성을 공박했어야죠.. 결국 노대표는 이번 해명을 통해 두가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첫째 노대표와 마은혁 판사는 인간적으로 그저그런 사이다라는 것을 인정.(마판사 지못미...)  둘째 그저그런 사이라도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왜?. 나중에 뒷말이 나오면 알리바이로 써먹으려고..(사실 이건 쫌생원들이나 하는 짓이죠.)

도대체 뭡니까?. 인간적 교분도 놓치고 조선일보의 프레임도 깨지 못했습니다. 이런 해명을 통해 노대표는 조선일보를 공격하려 한것 처럼 보이지만 스스로 헛발질 내지는 제자리 걸음을 한것입니다. 조선일보가 정한 프레임 속에서 발버둥 치고 허우적댄것이라고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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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회찬 대표가 "우리 마음속에 조선일보를 없애자"라고 한것은 다시한번 존중합니다. 뭐 정치적, 인간적 헛발질이야 정치인들의 다반사이니 다음에 안하면 되는 것이고 저는 위의 개념만 충실하게 유지된다면 그것으로도 이번 해프닝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야 그 말만 많은 진보도 뭐가 성과를 거둔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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