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사장이 나서는 순간 민주당의 패배 확정된것 이슈브리핑


김해을 재보선을 위한 야권 단일후보 경선이 참여당 이봉수 후보의 승리로 결정났다. 여론조사 결과는 박빙이었다고 한다. 연합뉴스등의 비공식 계산에 의하면 3% 정도 차이가 났다고 한다. 그러나 승부의 결과가 숫자상으로 3% 차이라는 것일뿐 이미 누가 승리인지는 경선이 확정되는 순간 결정났다고 보는게 합당하지 않나 싶다

민주당의 대표가 누구냐?

경선 방식을 두고 근 2주가량을 싱갱이할때 김해을 유권자들이 품었던 의문은 바로 저말이었다. 도대체 민주당의 대표가 누구고 의사결정권자가 누구냐는 거...보통 협상에 들어가면 의사결정권은 중앙당의 대표가 갖던가 아님 해당 후보가 갖는다. 대선 같은 경우는 선대위가 꾸려지면 후보가 당무도 총괄하기 때문에 후보의 의사가 최종 의사결정이지만 재보선 같은 경우는 대표의 의사결정이 살아 있기 때문에 대표의 의중도 중요하다.

민주당은 협상 내내 이 의사결정 구조를 진실되게 보여주지 못했다. 협상대표인 이인영 최고의원은 협상을 만지작 거리는 실무자에 불과하다. 통크게 양보한다던지 아님 원천적으로 거부한다던지 이런걸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이인영 최고는 언론에 대고 말로는 "더이상 협상은 없다"라고 떠들었지만 그걸 믿는 유권자는 없었다. 당연하지 실무자가 의사결정권자처럼 떠드는데 그걸 누가 믿나?

반면 참여당은 이상적이 모습을 보여줬다. 시민단체가 제안한 50:50 경선은 이봉수 후보가 결단으로 받았고 현장경선 비례원칙은 유시민 대표가 돌팔매를 맞는 한이 있어도 명분을 걸고 거부했다. 누가 보더라고 의사결정권자들의 선택이라고 판단하게 그들은 행동한 것이다. 이점이 참여당과 민주당의 승부를 가른 기준이 된것이다

결국 민주당의 의사결정을 확정한 사람은 민주당의 대표가 아닌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다. 손학규 대표는 의사결정을 회피했고 그걸 문이사장이 받아 해결한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 한방으로 민주당은 정당으로서 존재가치가 사라진게 된거다. 자체 인물로  협상의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는 정당에게 도대체 누가 신뢰를 준다는 말인가.

민주당 국회의원이 40명이 몰려오던 말던 문재인 이사장이 협상장에 나섰다는 것 하나 만으로 이번 경선의 승부는 거기서 끝난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민주당은 문이사장의 사진과 발언을 활용하면서 "문이사장이 나서서 우리가 유리하다"라고 외쳤지만 그게 바로 민주당의 한계였다. 다시말하지만 손학규가 직접 나서서 여론조사 경선을 받았으면 승부는 예측불가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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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지금 주인이 없다. 

손학규와 김근태가 이끌고 있는거 같아 보이지만 실제 이들은 어떤 의사결정도 하지 않는다. 이해찬의 눈치를 보고 문재인의 눈치를 보고 한명숙의 눈치를 본다. 반면 정동영은 아무런 책임없이 어서 손학규가 수렁에 빠지기만 기다리면서 온동네 이간질에만 나서고 있다. 이 틈에 박지원등은 자기들의 입지 구축을 위해 호남세력화에 열을 올린다. 이게 지금 민주당의 현실이다.

이런 민주당의 본질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민주당이 유권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봐라. 김해가 일단락 되니 민주당의 내부모순이 이제는 순천으로 옮겨가고 있지 않나. 손학규 대표는 김해와 마찬가지로 (순천에 대해서) 그 어떤 의사결정도 하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이 지경이면 손학규 대표가 나서 순천의 민노당 야권단일후보에게 명분을 줘야 한다. 하지만 아무말도 안하지 않는가. 

이건 정상이 아니다. 아니 어떤 정당도 이런식으로 자신들이 내려야 할 의사결정을 외부에 위탁하지 않는다. 그나마 김해는 문재인 이사장이 있으니 문제가 해결되었는데 순천은 그런 역할을 할 사람도 없어보인다. 아마도 지금처럼 민주당이 순천에 대해서 모호한 태도를 견지하면 순천 결과가 나왔을때 엄청난 후폭풍이 밀려오게 될것이다. 어찌보면 민노당이 안쓰럽다. 민주당을 제외한 3당이라도 똘똘뭉쳐 민노당의 단일후보를 지켜야 하지 않나 싶다.


 







덧글

  • Nine One 2011/04/12 18:35 #

    하긴... 문재인이 나설 지경이면 이미 민주당에게는 기회가 없는 거죠.

    필요하면 노무현, 필요 없으면 애물단지 취급했던 민주당에게 있어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출격은 이미 무언가의 암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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